연 8% 주는 적금 아직 있다…하나은행, 다자녀가구에 쏜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 출시,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
함영주 회장 “인생여정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할 것”
  • 등록 2023-04-04 오전 9:35:19

    수정 2023-04-04 오후 7:36:09

(이미지=하나금융그룹)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을 추진하고 다자녀가구 대상 금융 신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감면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초저출산·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해 결혼부터 임신·출산, 일과 육아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방안을 담은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다자녀 우대 상생금융은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이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상생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우선 하나은행은 이달 중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거나 또는 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해 금융 신상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출시한다.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자녀가구 대출금리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다.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영업점과 하나원큐 앱을 통해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적립식 예금이다. 기본금리 2.0%에 양육수당 수급 등을 통한 우대금리 최대 4.0%포인트, 만 19세 미만 미성년 2자녀 가구 연 1.0%포인트, 3자녀 이상 연 2.0%포인트 특별금리를 더해 4월 기준 최고 연 8.0%(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또는 기한 연장하는 다자녀가구의 대출금리 감면도 추진한다.

협약 대출 등 일부 상품을 제외한 주거 관련 대출의 대상 목적물 주택 면적 85㎡ 이하이고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자녀수가 2명이면 0.2%포인트, 미성년자 자녀수 3명 이상은 목적물 주택 면적과 무관하게 0.4%포인트 금리 감면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난임 진료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약국, 드럭스토어 업종과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 10만원 한도에서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을 적용한다.

카드 신상품에 출산 준비와 출산 후 필요한 가구·인테리어 서비스 영역에 할인 혜택을 주고 건강관리·검진 관련 서비스 등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하나원큐 앱에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을 가입하는 부모에게 제공되는 ‘아이미래 지킴 서약’에 동의하면 하나은행은 좌당 1만원을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

하나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판매한 수익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 대상 ESG 관련 펀드는 현재 총 34개로 기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이자 금융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주요 어젠다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인생여정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 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손님들에게 꼭 필요한, 진정성 있는 도움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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