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공식 방한 중인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덴마크 왕세자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덴마크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 방한을 계기로 110년에 걸친 양국 간 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해양강국이자 환경분야 선도국인 덴마크의 여수 박람회 참여와 왕세자 내외의 개막식 참석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왕세자는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 방문을 통해 한-덴마크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수립되고, 양국 간 녹색성장동맹이 출범하는 등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는 지난 10일 김황식 국무총리 초청으로 공식 방한했다. 왕세자 방한에는 경제·과학분야 장관 4명과 기업 관계자들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