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경기 끝나면 공허감, 자려고 딱 누우면..."

  • 등록 2019-05-26 오전 10:47:02

    수정 2019-05-26 오전 10:47:02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손흥민이 축구선수로서 느끼는 감정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 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집에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진솔한 멘트로 시작한 손흥민은 일상뿐만 아니라 축구 레전드들의 이야기,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함께 땀흘린 아버지 손웅정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지나가는 손흥민을 알아보는 현지 팬들은 사진 요청과 사인 요청으로 줄을 이었고, 손흥민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팬들에게 화답했다.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영국으로 날아와 손흥민과 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앙리는 “손흥민은 다방면에 능한 선수다. 나는 3년 전부터 그가 가장 잘 뛰는 선수라고 말했고 지금도 변함없다”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실력을 인정했다.

연예계 절친 배우 박서준의 등장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이 뛴 경기를 직관한 박서준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의 열정, 경기가 끝난 후 느끼는 공허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난 다음에는 이러고 지나가잖아. 되게 허전하다. 다음날에는”이라고 말했다. 박서준이 “뭔지 알아. 공허함이 밀려오지?”라고 묻자, “그날은 공허함이 밀려온다. 장난 아니야”라고 답했다. 이어 손흥민은 “사람들이 의아해할 거다. ‘경기 끝나고 엄청 피곤할 텐데 왜 못 자지?’ 선수 입장에서는 그게 괴롭다”고 말했다.

또 “잘하는 날도 있지만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고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물론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서 살아남기는 진짜 힘드니까”라고 말하며 경기에서 느끼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힘든데 오히려 표현 안 할 때도 있다”며 치열한 프리미어리거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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