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2분기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세 전망”

NH투자증권 보고서
“국내 업체, 코로나 타격에도 상대적 선방”
  • 등록 2020-08-12 오전 8:46:04

    수정 2020-08-12 오전 8:46:0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화장품 업황 및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일 중국 대표 소비재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여줬다. 화장품 업종 내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8.9%)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6%,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3.8% 등 브랜드 업체 중심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증시 반등 속에서 소외 되었던 업체들에 대한 순환매가 이뤄졌고 코로나19 타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한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체력이 부각됐다”면서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업황 및 실적의 점진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선 “실적 안정성과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타격이 가장 극심하였던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 포함 대부분의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보였으나 LG생활건강은 사업다각화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가장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글로벌 1위 업체 로레알보다는 낮았으나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전체 중국 소매 판매 대비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미래 주가수익비율(Fwd PER) 30배를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글로벌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 국가 간의 이동거리 제한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면세점 채널이 전년 수준까지 빠르게 반등하기는 어려우나 하반기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면세점 매출은 글로벌 브랜드 업체들의 가격 경쟁 심화와 재고 소진이 진행됐던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면서 “중국 현지도 2분기 초까지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점과 통상 3분기 말부터 광군제 효과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했을 때, 분기별로 매출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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