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국감]네이버 검색조작 도마위..국감장 서는 한성숙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국감
네이버스토어 수수료 문제 부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출석
  • 등록 2020-10-22 오전 9:00:00

    수정 2020-10-22 오전 9:00:00

한성숙 네이버 대표 모습.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0월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9’에서 한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네이버 검색 조작’ 논란이 또다시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공정위 종합감사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서경식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주요 증인으로 참석한다.

한 대표의 출석은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해 쇼핑, 동영상 등 자사 서비스를 우대한 혐의 때문이다.

야당은 검색 알고리즘 조작에 따른 뉴스 편집 및 실시간 검색어 조작 문제를 파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키워드로 넣었을 때 검색 카테고리가 다른 인물과 다르게 노출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뉴스 카테고리가 빠지면서 네이버 측이 추 장관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조작했다는 것이다. 네이버 측은 ‘실수’라고 사과하고 했지만 여전히 의혹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측은 알고리즘 조작은 전혀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 대표는 검색 품질 향상과 상품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알고리즘을 변경했지,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라고 강하게 항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 키워드 검색 역시 알고리즘에 따른 결과지 인위적인 조작은 없다고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수수료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사업자들에게 수수료 부담을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만으로는 상품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중소사업자들이 상품을 팔기 위해 수수료가 2%인 네이버 쇼핑에도 입점한다”면서 “입점 고정비를 월 300만원~1200만원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무료를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 쇼핑 검색에 노출되려면 외부 쇼핑몰·오픈마켓과 동일하게 2%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판매자의 선택”이라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중 네이버 쇼핑을 통한 거래액은 올해 8월 기준 54%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서 회장은 지난 8일 아리따움 등 로드숍 가맹점주와 갈등으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고열 및 근육통을 이유로 불출석한바 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가맹점주 대상으로 한 불공정 가격 정책이 이슈화하자 지난 16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가맹본부, 아리따움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전경협),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전아협) 3개 주체와 60억원 규모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서명했다.

각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과 재고 특별 환입, 폐점 부담 완화, 전용 상품 확대,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가 이번 협약의 골자다. 이날 협약을 맺은 아리따움 외에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로드샵 가맹점주 협의회와도 올해 하반기 내 100억원 수준의 지원을 약속하는 상생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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