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사업영역 확대···목표가↑-하이

  • 등록 2020-06-05 오전 9:12:28

    수정 2020-06-05 오후 6:50:2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한솔케미칼(014680)에 대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계 음극재(2차전지 충전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는 소재) 사업 준비가 본격화했다고 판단,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27.2%(3만원) 올린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470억원,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25%씩 증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일본 업체들이 독점해오던 2차전지 바인더(Binder·활물질과 도전재 등과 섞여 점착제 역할을 하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2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했다”면서 “사업 시작 이후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익성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삼성SDI(006400)와 함께 실리콘계 음극재 양산을 목표로 제품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가 사용할 실리콘계 음극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개발한 것으로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한솔케미칼이 양산 및 공급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회사가 향후 실리콘계 음극재까지 양산하기 시작한다면 본격적인 2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며 확실한 중장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계 음극재는 고용량, 급속 충전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흑연계 음극재가 에너지 용량이 한계치에 도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많은 배터리 업체들이 실리콘계 음극재를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다. 정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은 전적으로 미국, 유럽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최근 미국, 유럽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고 5월부터 도시 봉쇄(Lock down)가 해제되고 있어 하반기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한솔케미칼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6230억원, 1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 21%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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