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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과잉수사"...하태경 "무릎꿇고 사죄하라"

  • 등록 2021-09-17 오전 9:59:10

    수정 2021-09-17 오전 11:07:5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서울 중구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에서 홍준표 의원이 “조국 수사는 과잉수사였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가운데, 하태경 의원이 “충격적이었다”고 표현하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17일 방송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서 하 의원과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하 의원은 TV 토론 당시 홍 의원에게 옐로우 카드를 건넨 것에 대해 설명하며 “박지원 국정원장이 노골적인 정치개입 발언을 하고 있는데 왜 침묵을 하나. 그건 국가기관이다. 문제를 제기하는 게 당연한데 침묵해서 ‘왜 침묵하느냐’고 그러니까, ‘아직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최근 매일 정치 발언을 하고 있으면서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측은 지난 13일 공수처에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홍 의원 캠프 측 인사로 추정되는 성명 불상 1인도 고발장에 명시한 바 있다.

하 의원은 “더 충격적인 것은 조국 수사 문제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저는 조국 수사 문제 있다는 이야기, 그런 답변이 나올 거라 예상을 못 했다. 그래서 그 이야기 들을 땐 정말 심장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TV 토론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수사에 대해 “과잉수사를 한 것”이라며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답해 후보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하 의원은 홍 의원의 발언을 “마치 검사 공격하기 위해서 도둑놈이랑 손잡는 거랑 똑같다”고 비유하면서 “그래서 인터넷에 떠도는 게 ‘조국 수호에서 조국수홍’ 이렇게 비아냥이 돌아다닌다. 이건 전형적으로 경쟁자 공격하기 위해서 공정의 가치마저 버린 거다. 저는 홍 후보가 이렇게 답변한 건 국민들한테 정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본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하 의원은 홍 의원의 발언이 국민의힘 내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윤 전 총장을 견제했기에 나온 발언한 것이라고 해석된다면서 “저는 설마 설마 했는데 이 분은 정말 경쟁자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과도 손잡을 분이구나, 성문을 열어줄 분이다, 그런 생각이 그 순간 들면서 심장이 부들부들 떨리더라”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 기자단)
이에 진행자인 황보선 기자가 “(홍 의원이)원팀을 해치는 내부의 적이란 말씀이시냐”고 묻자 하 의원은 “그렇다”고 수긍하며 “그건 명백히 공정의 가치를 버린 거다. 불공정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발언이 계속해서 논란이 되자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이 연루된 범죄는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하거나 불입건하는 것이 제가 검사를 할 때 관례였다. 그래서 조국의 가족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법이 아무리 엄중하다 해도 그렇게 한가족 전체를 짓밟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결코 조국 수사가 부당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과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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