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UBS, 크레디트스위스 최대 10억달러에 인수 제안"

스위스 당국, 주주 동의 '즉시' 이뤄지도록 법안 변경
20일께 UBS, CS 인수 마무리할 예정
  • 등록 2023-03-19 오후 9:06:09

    수정 2023-03-19 오후 9:06:09

스위스 취리리의 한 건물에 크레디트스위스와 UBS의 간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UBS는 최대 10억달러를 주고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1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수 계약이 이날 저녁에 서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UBS는 주당 0.25스위스프랑에 CS를 인수하겠다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7일 CS의 종가는 1.86스위스프랑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또한 UBS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00bp 이상 급등할 경우 거래를 무효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대해 CS 주주들은 거래가 너무 불공평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로 인해 UBS가 제안한 조건들이 모두 수용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UBS의 CS 인수건은 스위스 국립은행과 금융규제 당국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이 인수 협상에 대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FT는 현재 조건에선 CS 지분을 최대 10억달러로 평가하지만 이 수치는 스위스 국립은행이 인수 타결을 위한 추가적인 조항 등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 당국은 20일(월요일) 이전에 UBS의 CS 인수를 마무리 하기 위해 주주 투표를 우회할 수 있도록 법안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주 동의 절차를 얻기까지 통상적으로 6주가 걸리나 거래가 즉시 성사될 수 있도록 법안은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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