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이번엔 나흘 내내 칠 수 있겠네요”

  • 등록 2017-10-17 오후 4:17:05

    수정 2017-10-17 오후 4:17:05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나인브릿지’ 공식 기자회견에서 배상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에서 복귀전하고 이번이 세 번째 대회인데, 이번 대회는 컷 탈락이 없으니 나흘 동안 골프 하는 첫 주가 될 것 같네요(웃음).”

배상문은 17일 제주 서귀포의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나인브릿지’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전역한 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달초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PGA 투어 복귀전을 치렀지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치러지는 만큼 배상문은 나흘 내내 경기에 나설 수 있는데, 지난 부진했던 성적을 농담으로 표현한 것이다.

배상문은 이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골프를 나흘 동안 쳐야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날 마다 다가오는 각각 다른 압박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가올 나흘이 어떤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조금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하려고 했는데 이번 대회부턴 생각을 바꿔서 내가 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그런 부분을 모아 안되는 점을 보완하겠다”며 “문제점을 직면하기보단 머리를 써서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

PGA 투어 측으로부터 군 복무 후 1년간 시드를 유예 받은 배상문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성적을 내야 PGA 투어에 남을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상위 랭커들이 참가해 참가 자격이 안됐으나 대회 주최 측의 초청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배상문은 “대회에 초청해 준 CJ에 감사하다”며 “복귀 이후에 멋지게 기량을 뽐낼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에서 정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나도 이번 주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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