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IA 마무리 정해영 탈탈 털었다...1-4->7-4 역전승

  • 등록 2022-08-06 오후 10:13:03

    수정 2022-08-06 오후 10:13:03

두산베어스 안재석.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위 두산베어스가 5위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5위 싸움을 뜨겁게 달궜다.

두산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1-4로 뒤진 끌려가던 경기 막판 KIA 마무리 정해영을 무너뜨려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틀 연속 KIA를 제압한 6위 두산은 5위 KIA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KIA는 승률이 5할(48승 1무 48패)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여유있게 지켰던 5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7회까지는 KIA의 무난한 승리가 될 것으로 보였다. KIA는 1회말 이창진의 우월 투런홈런과 2사 후 소크라테스-최형우-김선빈의 연속 3안타를 묶어 3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1로 앞선 4회말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더해 3점 차를 유지했다.

KIA 투수진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발 임기영이 5이닝 1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이어 등판한 고영창, 이준영, 윤중현이 8회초 2사까지 추가실점없이 막았다.

그런데 믿었던 마무리 정해영이 와르르 무너졌다. KIA는 3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정해영은 등판하자마자 안재석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재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았고 정수빈에게 다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순식간에 점수는 4-4 동점이 됐다.

정해영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다. 안타와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린 정해영은 허경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경기를 뒤집은 두산은 안재석이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안재석은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승 일등공신이 됐다. 허경민과 정수빈 등 팀의 기둥타자들도 나란히 2타점씩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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