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철강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10% 인상'이라는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 놓고, 원재료가 인상분을 얼마만큼 가격에 반영할 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 역시 "철광석과 강점탄 등 원료비가 30% 이상 올랐지만, 이를 모두 가격에 반영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포스코가 이번엔 10%를 전후해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포스코의 물량이 철강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시장의 특성상 포스코의 고시 가격이 업계의 '기준 가격'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재료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철강제품 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하지만, 가격 인상시 수요업체들의 반발도 예상돼 고민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결정한 가격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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