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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5일과 16일에 경복궁 홍례문 앞에서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을 재현한다고 13일 밝혔다.
‘첩종’은 조선왕조의 경국대전(병전 25편)에 나와 있는 어전사열 및 비상대기에 사용되는 큰 종으로 국왕의 명에 따라 종이 울리면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만 아니라 문무백관 및 중앙군인 오위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점검을 받는 사열의식이었다.
덕분에 ‘첩종’은 쉽게 볼 수 없는 조선전기의 복식과 무기, 의장물을 활용한 볼거리를 바탕으로 ‘오위진법’을 출연자들이 직접 펼쳐 진의 운영 원리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전통무예시연과 실제 접전을 통해 구성 무기의 활용 모습 등을 재현하여 보여준다.
‘첩종’ 재현 외에도 수문군 ‘갑사(甲士)’를 선발하는 취재(활쏘기, 창술)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15일은 오후 2시, 16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한다. 문의 02-3210-16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