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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서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와 선발 히메네스의 6이닝 4실점 호투에 힘입어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8개구단 중 세 번째로 60승(60승2무41패)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SK는 최근 2연승 및 두산전 2연승을 마감했다.
SK는 1회초 공격과 함께 4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김강민 정근우의 연속안타와 최동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와 두산 유격수 손시헌의 송구실책을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박경완의 우전안타와 나주환 타석 때 나온 폭투로 2점을 더해 4-0으로 앞서나갔다.
2회말 손시헌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두산은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이종욱의 2루수 땅볼 때 병살플레이를 펼치던 SK 유격수 나주환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두산은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최준석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완전히 분위기를 탄 두산은 5회말 정수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SK의 추격 사정권에서 벗어났다.
이날 두산은 9안타 7사사구로 7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를 펼쳤다. 특히 손시헌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현수도 2점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는 마무리 이용찬은 9회초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24세이브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초반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 충격이 컸다. 선발 카도쿠라가 2이닝(5실점)만에 강판된 뒤 SK가 자랑하는 '좌완 3인방' 전병두, 정우람, 고효준을 잇따라 투입했지만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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