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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 성장성 등 35개의 평가항목을 엄격히 심사해 결정된다. 루닛은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헬스케어 기업 중 ‘AA-AA’ 등급을 받은 곳은 루닛이 처음이라는 전언이다.
암 환자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AI 조직 분석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 효과성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올해 제품 출시가 예정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부터 기술성 평가의 항목이 늘어나고 기준이 엄격해져 기술성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의료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암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닛은 현재까지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를 비롯해 미국 실리콘 밸리 VC인 포메이션(Formation8), 중국 레전드 캐피탈(Legend Capital), 일본 후지필름 등으로부터 약 6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