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안바울, 업어치기로 세계랭킹 1위 제압…동메달 획득

  • 등록 2021-07-25 오후 7:22:41

    수정 2021-07-25 오후 7:22:41

2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한 한국 안바울이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3위)이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쉬움을 달랬다.

안바울은 25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누엘 롬바르도(이탈리아)를 경기 시작 2분 18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하체 공격을 시도하다 기습적으로 주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펼쳤고, 그대로 상대 선수 몸이 돌아가면서 한판이 선언됐다. 안바울은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4강에서 만난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4위)에게 패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안바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롬바르도를 제압하고 이번 올림픽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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