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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아이폰8 개통 '차분'..전날까지 1호 대기자 '홀로'

2호 대기자 바로 전날 오후 4시부터 밤샘
지난해와 비교하면 화제성↓ 차분한 분위기
SKT와 LG유플러스, 고객 초청 행사로 대체
  • 등록 2017-11-03 오전 9:20:09

    수정 2017-11-03 오전 9:31:2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호 개통자님이세요? 언제 오셨어요?”

“어제 오후 4시요.”

3일 국내 아이폰 개통 이벤트 성지로 비유되는 KT 광화문 본사 앞에 젊은이들이 몰렸다. 애플의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8 개통행사가 있는 날이다. 부슬비가 내렸고 기온은 섭씨 12도 정도로 약간 쌀쌀했지만, KT 추산 70여명, 끝 번호(오전 7시55분) 기준 50여명이 줄을 섰다.

3일 KT 광화문 본사 앞에서 아이폰8 개통을 기다리며 서 있는 대기자들
아이폰 개통 성지 KT 앞, 차분한 분위기

“여러분들 여기 기자님들 보이시죠? 사진에 찍혀 전국으로 알려져요. 사진이 찍힌다 싶으면 입꼬리를 살짝 올리셔야 해요. 8시 15분까지는 그렇게 하셔야 해요.”

이날 이벤트의 진행자는 분위기를 띄우려고 무던히 애썼다. 상품을 걸고 퀴즈도 진행했다. 걸그룹 ‘우주소녀’, 소녀시대 출신 ‘태연’이 왔던 지난해 아이폰 개통 행사 때보다 차분했다.

1호 개통자는 지난 31일부터 대기한 27세 청년 이규민 씨였다. 66시간을 대기한 이 씨는 데이터 무한 요금(76.8 요금제) 1년 지원 혜택과 애플워치 시리즈3를 부상으로 받았다. 미디어의 관심은 덤이었다.

2호 개통자는 전날 오후 4시에 왔다. 지난해에는 2호 개통자가 이틀 전에 왔다. 관심은 1호 개통자보다 덜 받았지만 상품은 1호 못지 않았다. 예년과 달리 이날 2호 개통자는 애플 블루투스 에어팟을 받았다. 아이폰용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오전 8시 정각이 되자 1호 개통자가 KT스퀘어(KT 광화문 본사) 안으로 입장했다. 축포는 없었다. 연예인이 걸어주는 꽃목걸이도 보이지 않았다. KT 임원이 1호 개통자를 맞아줬다. 개통하고 아이폰과 상품을 받기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KT 아이폰 개통 1호 대기자(가운데)와 2, 3호 대기자들.
아이폰8 개통 행사의 차분한 분위기는 이미 예상됐다. 아이폰X에 더 기대를 거는 수요도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일부 외신에서는 아이폰8의 배터리가 부풀어올랐다는 사례를 보도하기도 했다.

‘화제성’ 보다는 ‘실속’..SKT·LG유플 초청행사

같은 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아이폰 개통행사를 열었다.

올해 SK텔레콤은 명동역 근처 카페에서 아이폰 개통행사를 열었다. 차분한 분위기로 ‘문화가 있는 개통행사’ 콘셉트로 진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전 예약 고객중 추첨을 통해 40여명의 고객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들에 애플 에어팟,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맥북에어(256GB), 아이패드 12.9형 모델은 추첨을 통해 증정됐다.

아이폰8
LG유플러스도 같은 날 같은 시각 강남 직영점에서 아이폰8 출시 행사를 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줄서기 같은 전형적인 출시행사를 벗어났다”며 “아이폰8 마니아들이 모여 아이폰8 출시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초청된 고객은 30명이다. 22명은 예약 가입자, 8명은 아이폰 후기 작성자중 우수자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연예인 대신 다사 사원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전 세계 아이폰 전문 판매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6 글로벌 SEED 챌린지’에서 아이폰 지식 톱10에 들어간 안택현 LG유플러스 사원이 나와 아이폰8 특장점을 소개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아이폰8의 출고가 중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혜택을 준비했다. 아이폰8의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으로 개통후 12개월까지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무약정 고객을 위한 혜택도 출시했다. 선택약정할인과 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은 무약정 고객에게 타 통신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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