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2021]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투자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이데일리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축사
"인프라 투자, 부동산 시장 변화 관심"
"다양한 규제 변화 예고…변화를 기회로"
  • 등록 2021-09-08 오전 9:41:52

    수정 2021-09-08 오후 9:29:5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8일 열린 이데일리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올해 국민연금은 사모 대출이나 세컨더리 전략을 비롯해 대체투자에 특화된 신규 전략 인큐베이팅을 강화하는 등 투자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8일 열린 이데일리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유튜브 화면 갈무리)
김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해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유망 투자처에 대한 공동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우수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활용해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시작한 코로나19 대유행은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이어져 미증유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례 없는 유동성 공급에 산업별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고 백신 보급에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국가 간 이동 제약이 지속되는 와중에 정치·사회·지역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등 투자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변화하는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키워드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따른 인류적 위기감과 저금리 여건 등에 맞물려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해 투자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를 냉철하게 살피면서 대체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ESG 투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최초로 산림지(Timberland)에 투자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산림지 투자는) 지속가능성 투자 관점에서도 유망한 섹터 중 하나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투자 사례로 국민연금의 철학에도 부합한다”며 “신재생 에너지 섹터와 같은 인프라 투자는 물론 ESG 가치가 강조되고 있는 오피스와 물류센터 등 부동산 시장 변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연금은 책임투자 정책에 따라 ESG 투자전략을 주식과 채권 같은 전통자산에 먼저 적용하고 대체투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향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ESG는 새로운 투자 영역이면서 반드시 챙겨야 할 리스크 관리 요소이기에 다각적으로 면밀히 살피는 한편, 탄소 중립을 향한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ESG 관련 공시 등 다양한 규제 변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대체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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