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67% "한국, 시리아에 승리할 것"

  • 등록 2017-03-27 오후 4:26:02

    수정 2017-03-27 오후 4:26:02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A조 한국(홈)-시리아(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2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전체 참가자의 67.67%가 한국의 승리를 전망했다고 밝혔다.

무승부를 예상한 참가자는 17.84%로 나타났고, 시리아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14.49%로 집계됐다.

전반전 역시 한국의 리드가 53.79%로 다수를 차지했고, 무승부(34.59%)와 시리아 리드(11.65%)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반전 스코어의 경우 1-0 한국 리드(29.71%)가 최다를 차지했고, 최종 스코어에서는 2-1 한국 승리 예상(12.96%)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서 2-0 한국 승리(12.41%), 1-0 한국 승리(10.71%)를 예상해 전체적으로 한국의 승리를 내다봤다.

피파랭킹과 경기 장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당연히 한국의 승리에 무게가 쏠린다. 하지만 지난 23일 중국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한국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술 및 선수 선발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다, 이번 경기에는 경고누적으로 공격의 한 축인 지동원도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이유다.

반면, 시리아는 지난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으며 다크호스로써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이끌어낸 시리아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빗장을 걸어 잠근 후 꾸준히 역습을 전개한다. 실제로 이번 최종예선 여섯 경기에서 시리아가 내준 실점은 단 2점 뿐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과의 순위까지 바꿀 수 있는 시리아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는 한국이 정신력을 발휘한다면 우세할 수 있지만, 결코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은 승부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2회차 게임은 28일 저녁 7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적중결과는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 공식 발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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