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조정장 기대…그룹 1등株 주목"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개인 수급 여력 뒷받침 현금자산 풍부한 대기업주 눈여겨 봐야
  • 등록 2021-01-12 오전 8:54:27

    수정 2021-01-12 오전 8:54:2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연초 이후 코스피가 약 10% 가까운 상승률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2조원으로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단기적으로 과열을 식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12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 RSI(상대강도지수)가 86포인트로 직전 과열장이었던 지난해 8월 수준을 웃도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RSI는 증시과열을 알리는 지표로 70포인트를 넘으면 과매수구간, 30포인트 이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본다.

변동성도 마찬가지다. VKOSPI(한국형 변동성지수)는 35.8포인트를 기록, 직전 과열장이었던 지난해 8월 수준(27.3포인트)를 상회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조정이 온다면, 과열을 식혀주는 ‘건전한 조정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피의 폭발적인 상승력 배경에는 그룹주의 선전이 있었다. 삼성, 현대차(005380), SK(034730), LG(003550), 롯데 등 대형 그룹주들은 연초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에 약 80%를 기여했다. 시장이 대기업 그룹주들에 주목하는 이유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현금부자’들 이기 때문이다. 그룹주들은 사업구조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충분한 현금을 보유했다. 2021년 그룹주들의 현금성 자산은 전체 코스피 상장사 현금 자산 중 68% 수준인 약 205조원으로 추산된다. 풍부한 현금보유는 미래 신사업 관련 M&A가 성사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의미가 된다.

여기에 똑똑한 개인들의 수급도 뒷받침되고 있는 중이다. 그간 단타성, 중소형주 성격 매수 성향이 강했던 개인들은 최근 대형주의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가는 중이다. 개인 순매수 금액 중 그룹주들이 순매수에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차지, 지난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전략적으로는 개인들의 수급 여력이 뒷받침 되는 대형주 장세 속 각 그룹 기업 1등 주를 지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그 외 현금흐름 개선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그룹 계열사들을 단기 트레이딩으로 활용해 볼만하다”고 짚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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