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의 지난해 원격보안 관련 솔루션 수주는 51건으로 집계돼 전년(7건) 대비 629% 증가했다. 지난 2019년에는 스마트워크(원격근무)를 도입한 소수의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보안을 확충한 반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수주 건수도 대폭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업들의 새로운 보안 강화 기조에 맞춘 제품 개발과 영업 방침도 수주 건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필요한 IT기술은 도입하되 업무 관련 정보유출 발생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마크애니는 가상사설망(VPN), 데스크톱가상화(VDI) 등과 연계해 협업툴 보안기능을 지원하는 등 재택근무용 원격시스템에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PC화면 보호는 사무실 이외 장소나 VPN 등으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한 경우 화면 캡처와 사진 촬영을 막는다. 마크애니는 화면 촬영이나 캡처 시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이제 재택근무가 하나의 근무형태로 자리잡은 것이 명확해졌다”며 “이에 맞춰 마크애니도 보안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