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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소재부품 기술력’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한다

8일 ‘KOREA H2 Business Summit’ 참여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그룹사 4곳 참가
“그룹사 사업 중심으로 가치사슬 구축할 것”
  • 등록 2021-09-08 오전 9:42:11

    수정 2021-09-08 오전 9:42:1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그룹이 소재부품 분야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코오롱그룹은 8일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수소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 등 국내에서 수소산업을 추진 중인 주요 기업들은 이날 수소 비즈니스 서밋에서 수소 경제를 주도할 협의체를 구성한다.

코오롱그룹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포함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우선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6년 수소연료전지용 분리막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래 수소연료전지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수소사업 제품은 수소연료전지용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 전해질막(PEM), 막전극접합체(MEA)다. 수분제어장치는 수소연료전지의 전기가 잘 발생하도록 습도를 조절하는 부품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최초로 양산해 현재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인 넥쏘에도 공급 중이며 현재 대규모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PEM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양산 설비를 갖추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PEM과 전극을 결합한 부품인 MEA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전기발생장치)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인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해상풍력발전 사업에 이어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 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수분제어장치와 MEA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구성하는 등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오롱글로텍은 토우프레그(Towpreg)·드라이와인딩(Dry winding)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저장과 운송에 필요한 압력용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로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하우징 부품·수소압력용기 국산화를 위한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과 함께 수소 경제는 이미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왔다”며 “수소연료전지를 필두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저장과 운송 등 2030년까지 수소사업 전반에서 매출 1조원을 목표를 달성해 핵심 소재부품 기업으로 위상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기존 그룹사가 추진 중인 수소사업을 발전시키면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수소사업과의 접점을 찾아 사업을 확장하는 등 수소경제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KOREA H2 Business Summit’에 회원사로 참여한 코오롱그룹이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그룹의 수소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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