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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2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1.3원) 대비 1.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순매수 분위기가 환율 하방 압력을 높이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39억원어치 매수하며 12거래일째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27일 코스피 시장에서 9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는 등 1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바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71포인트, 0.23% 오른 2489.73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도 환율 하락 압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 31일과 다음달 1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경계감이 환율 하방을 지지할 변수로 꼽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