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설, 도쿄 인근 수도권 극심한 교통 대란에 부상자 속출

  • 등록 2016-01-19 오전 9:25:39

    수정 2016-01-19 오전 9:25:39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일본에서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극심한 교통대란은 물론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하루 동안 내린 눈이 도치기현 43cm, 군마현 41cm 등 간토와 도호쿠 지역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내린 폭설로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일대에 교통대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길에 트럭이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치는 등 크고 작은 사고 탓에 간토 지역에서만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도심과 시 외곽을 오가는 열차의 운행이 3분의 1로 줄면서 전철역마다 밀려드는 승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일본에서 폭설로인해 극심한 교통대란은 물론 각종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 운항이 200편가량 중단됐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여러 도시에서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전선이 끊어지는 등 2만8000여 세대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19일)도 폭설이 계속돼 홋카이도 지방은 100cm, 도호쿠 지역은 80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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