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주식시장 낙관 편향적, 과도한 기대감 낮춰야"

메리츠종금증권 보고서
“기대감 앞서고 통화정책 영향력 감소”
  • 등록 2019-12-02 오전 9:16:37

    수정 2019-12-02 오전 9:24:3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요소인 기업이익, 자금흐름으로 최근 한국 주식시장을 접근했을 때 낙관 편향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내하며 때를 기다릴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2020년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유동성 측면에서는 ‘iShares MSCI South Korea Index Fund(ETF)’의 좌수(座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바클레이즈가 운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다.

올해보다 내년 코스피 순이익이 약 30% 높을 것이란 시장 기대치가 나오고 있다. 하 연구원은 “2020년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대표적 원인”이라면서 “10월부터 2020년 3분기, 4분기 이익전망치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같은 기간 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기대감이 앞서 갔다는 증거”라면서 “다만 주가수익비율의 하락폭이 점점 작아지고 있어 지난 5월과 7~8월과 같은 수준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유동성 측면에서는 “iShares MSCI South Korea ETF의 좌수 변화가 부재하다”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이 조금씩 나타나면서 한국 증시의 상승 기대감으로 연결되고 있지만, 지난달 외국인 순매도 등은 한국 증시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상승은 시장의 기대감보다는 더 지연될 가능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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