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임대료 인하 건물주 늘어…"행정이 끌면 건물주가 밀고"

구리유통시장 임대료 3개월간 50% 인하
이후 구리전통시장 등 건물주들 5곳 참여
안승남시장 "힘든 시기 고통 분담으로 극복"
  • 등록 2020-03-01 오후 1:30:57

    수정 2020-03-01 오후 1:30:57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코로나19에 의한 소비침체로 고통을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임차인 상생문화 조성에 팔을 걷었다.

경기 구리시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공영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까지 참여하는 ‘구리시 착한임대인 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왼쪽)이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시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이에 따라 시는 인창동 구리유통종합시장 축산가공동에 입주한 23개 업체에 대해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 공영도매시장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도 내부적인 협의 절차를 거쳐 임대상인에 대한 감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시가 상생에 앞장서면서 민간차원의 임대료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구리전통시장내 24개 점포를 소유한 건물주는 3개월간 30%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구리시경제인연합회 한 회원은 3개월간 57%의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인하하는데 동참하는 등 총 5건에 달하는 미담사례가 접수됐다.

시는 상생하는 임대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건물주가 주도하는 임대료 인하 운동 캠페인을 시정소식지 및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평소 매출액 3분의1 에도 미치지 못하는 고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구리 착한임대인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모두를 먼저 생각하는 임대인들의 따뜻한 배려로 코로나19를 의연하게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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