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태영호·지성호 네트워크로 김정은 동향 접근 어렵다"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탈북인 네트워크로 北생활상 정도만 알수 있어"
"건강이상설 등 제기한 태영호·지성호 사과해야"
  • 등록 2020-05-04 오전 9:24:26

    수정 2020-05-04 오전 9:36:58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활동 재개와 관련해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과 동향 등은 탈북인 네트워크로는 접근하기 힘들다”며 “태영호 미래통합당,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과 사망설을 제기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사진=윤건영 당선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윤건영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 두 분은 무엇보다 공인이지 않느냐”며 “단순한 탈북인이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의원 당선인이다. 말 한마디의 무게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김 위원장이 신변과 동선 등은 극히 제한적인 인물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분 모두 나름의 정보망이 있고 네트워크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두 분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라고 하는 것은 탈북인들이 중심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인들의 네트워크라는 것은 북한의 생활상 등은 충분히 잘 알 수 있지만 북한 최고지도자에 대한 동향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예를 들어 2018년 4월에 남북예술단 평양공연 대표단으로 갔었는데 당시 공연에 김 위원장의 참여 여부를 마지막까지도 정말 몇 명만 아는 그런 보안사항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내용들을 탈북인 네트워크로는 접근하기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당선인이 21대 국회에서 북한 관련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게 될 가능성과 관련해 그는 “대단히 걱정스러운 문제이고 국회의원 활동을 하다보면 고급정보, 1급 정보를 취급하게 될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이 정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권위주의 시절 행태 때문으로 봤다. 그는 “대부분 북한 관련 보도는 구체적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 익명에 기대서 보도를 한다. 모든 정보는 출처가 누구냐에 따라서 신뢰도가 다른 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관련 보도는 그냥 정부소식통 또는 북측관계자 라고만 하는 식”이라며 “그러다보니 정부 발표보다 북한소식통에 우선하는 그런 보도형국이 돼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 행태로 인해 우리 정부당국의 발표를 신뢰하지 못하는 점도 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투명성의 원칙에 따라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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