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는 계열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 LG유플러스에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3년으로 계약금액은 총 813억원 규모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에 필요한 스위치와 광통신장비 이폰(EPON) 등 10기가 인터넷 장비를 LG유플러스에 오는 2023년 5월 31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3년간 LG유플러스 주요 공급사 지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LG유플러스와 5G(5세대)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전송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지난해부터 공급하는 등 LG유플러스와 유·무선 서비스 장비 분야에서 모두 협력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올해부터 서비스 확대가 예상되는 댁내 10기가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대용량 ‘FTTH’(Fiber to the Home) 장비가 핵심 장비로 포함됐다.
최근 통신사들은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특히 10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UHD(울트라화질) 영상 서비스와 함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차세대 와이파이(Wi-Fi) 등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트래픽이 증가하면서 광통신 기반 초고속인터넷 투자 수요 역시 커진다”며 “이번 10기가 인터넷 장비 공급을 계기로 해외에서도 FTTH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