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에도 환율, 하루 만에 1130원초반서 상승 출발

달러인덱스 91선대에서 등락..강세 안 꺾여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순매도
  • 등록 2021-06-23 오전 9:41:49

    수정 2021-06-23 오전 9:41:4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초반대에서 1원 가량 올라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조기 금리 인상을 일축하는 발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91선대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5원 오른 113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133원에 출발해 1130원대 초반으로 등락하고 있다. 지난 17일 1130원대로 올라선 뒤 5거래일째 113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하원 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물가상승률은 2%에 수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를 조기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으나 달러인덱스는 91선에서 소폭 상승 흐름이다.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91.78선으로 0.02% 상승하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키웠으나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를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 대비 1.85포인트(0.06%) 오른 3266.73에 장을 열어 3270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외국인은 하루 만에 800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이 달러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환율 하락 등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확인되면서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소화는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반기 시장 변동성이 크다는 점등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라 보합권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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