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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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24·당진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5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3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에게 세트 스코어 0-2(3-6 2-6)로 졌다. 권순우의 세계랭킹은 71위다.
2008년 이형택(45·은퇴)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코트를 밟은 권순우는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연달아 3게임을 내줬다. 1-4로 밀린 권순우는 이후 3-5까지 추격했지만, 상대 서브로 진행된 9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3-6으로 첫 세트를 빼앗겼다.
기선을 빼앗긴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내리 4게임을 내주며 고전했다. 5번째 게임을 가져왔지만, 이후 1게임을 따내고 2게임을 내주면서 2-6으로 패했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테니스 최근 승리 기록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단식 이형택의 2회전 진출이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김봉수, 김일순이 거둔 3회전(16강)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