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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인천대로 지하도로 신설 사업(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혼잡도로 개선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도로는 가좌나들목(IC)~서인천나들목 4.51㎞ 구간에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5694억원 규모이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일환으로 계획된 이 도로는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 도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내년 1월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1단계 구간에 대해 공사를 시작한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은 예전 경인고속도로였던 미추홀구 용현동 기점~ 서구 가정동 서인천나들목 10.45㎞ 구간의 옹벽·방음벽을 철거하고 왕복 6~8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줄이는 것이다. 도로 주변을 숲길, 주차장, 문화공간 등으로 조성해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1단계 구간은 4.8㎞이고 2단계 구간은 나머지 5.65㎞이다. 지하도로 신설 사업은 2단계 공사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로 지하도로 신설 사업이 예타에 선정돼 주변 지역 재생과 활성화 사업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인천대로 일반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연결·재생 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