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 매출 ‘50조’ 첫 돌파…전동화 부문이 실적 견인

지난해 매출 51.9조...전년비 24.5%↑
영업이익,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2.2조
“전동화·고부가가치 부품이 실적 견인”
ADAS 등 미래 모빌리티 수익성 강화
  • 등록 2023-01-27 오전 10:18:12

    수정 2023-01-27 오전 10:18:12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해 전동화 부품 수주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연결제무재표 기준 2022년 매출액이 51조9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265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조4872억원으로 5.3% 늘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문 매출이 핵심 부품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1조69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으로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산 물량 회복, 전동화 생산량 증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모듈 및 핵심부품과 A/S사업 모두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9945억원, 영업이익 660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30% 가까이 크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2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9% 증가한 636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고객사 및 부품군을 다변화하고, 거점별 영업전문 조직 운영을 통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의 전략적 협업 등 반도체, 자율주행 부분 역량 강화로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제품군의 글로벌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CES 2023에 참가해 신규 브랜드 슬로건 ‘The one for all mobility(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를 공개하고,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전력반도체 역량 강화 등 사업 체질 개선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 모멘텀을 확보하고, 수익성 기반 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대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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