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 소송 취하 거부..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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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5-17 오후 7:25:05

    수정 2011-05-17 오후 8:58:35

▲ 서태지(왼쪽)와 이지아
[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가수 서태지가 한때 결혼했다가 이혼한 배우 이지아와 `끝장 싸움`을 택해 이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태지 측은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권 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부동의서를 서울가정법원에 17일 제출했다. 이에 따라 5월23일 예정된 양측의 3차 변론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4월 이 소송이 처음 알려지며 두 사람이 결혼도 아닌 이혼 했다는 사실에 팬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던 서태지이기에 이번 그의 행보는 의외라는 게 연예계 다수의 반응이다. 이지아가 소를 취하한 마당에 그가 끝까지 법적 공방을 벌이겠다고 나선 상황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태지는 왜 이토록 험난한 방법을 택했을까. 다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일파만파 확산된 터무니 없는 낭설들과 사실 관계를 법정에서 확실히 가려내기 위함이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지난달 30일 이지아가 관련 소송을 취하했을 당시 세간에는 `서태지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취하를 위해 합의금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이 둘 있으며 현재 다른 이가 이들을 키우고 있다`는 루머도 여전히 떠돌고 있다.

물론 이와 관련해 양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에 한 차례 충격을 받은 일부 팬들은 이조차 쉽게 믿으려 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태지 컴퍼니는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하는 일)이 재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며 "본 사건의 사실 확인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원의 판결에 맡기려 부동의서를 제출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즉, 어차피 두 사람의 관계와 소송 사건이 알려진 이상 이번 기회에 이지아 측의 주장이나 근거 없는 낭설을 법정에서 명확히 밝히고 앞으로 있을 분쟁도 아예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서태지는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이지아와는 1997년 결혼해 2000년 실질적으로 별거, 2006년 이혼이 성립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2009년 이혼 효력이 발생했다는 이지아 측 입장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 글에서 그는 이지아와 결혼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 누려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다"며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그렇게 모든 일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됐었다"고 해명했다.

서태지의 이러한 발표 후 같은 날 이지아는 1월19일 그를 상대로 제기했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당시 이지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 측은 “이지아가 이혼과 소송 사실이 알려진 후 세간의 지나친 관심으로 본인과 가족, 주변 사람들이 사생활 침해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며 “더는 소송을 끌고 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소를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이지아 측, "안타까운 마음…본인이 많이 힘들어해" ☞서태지, 끝장 보나..이지아 소 취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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