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에이치, `자율주행 항법 SW` 적용 드론 시연

국내 첫 개발 '에어로섹' 적용
호환성·보안성 등 기능 높여
"자율주행차·로봇 시장 진출 계획"
  • 등록 2021-05-28 오전 10:08:09

    수정 2021-05-28 오전 10:08:09

국내 최초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항법 소프트웨어 ‘에어로섹’을 적용한 드론. 비오에이치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비오에이치(BOH)는 지난 27일 서울 광나루비행장에서 자율주행 항법 소프트웨어 ‘에어로섹(AEROSEC)’을 적용한 드론 자율 편대 비행을 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드론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항법 소프트웨어나 OS(운영체제)와 차별화한 ‘에어로섹(AEROSEC)’을 탑재한 3대의 드론 비행이 진행됐다. 에어로섹은 무인 이동체 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로 비오에이치 연구팀이 2000년대부터 단독으로 연구를 시작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비오에이치 연구팀은 미국의 보잉, 록히드마틴에서 최첨단 무기 시스템과 항법 시스템을 개발해온 경험이 있는 인력으로 구성됐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항공기나 군용 플랫폼에 국한하지 않고 로봇, RC(무선조종) 비행기(드론), 자동차, 보트 등 다양한 이동체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외 드론에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드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플랫폼은 단수 조정 외에 복잡한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 드론간 통신, 특수임무 수행 및 관리, 충돌 회피, 자율비행 등 기능이 한계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번 에어로섹 개발로 보안성, 확장성, 편의성을 해결하고 나아가 자율주행차 등 분야에서의 접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로섹은 기존의 드론 관련 플랫폼이라면 상시 호환이 가능하며 오픈 소스를 활용해온 기존 플랫폼의 불안정한 보안성을 보완할 수 있다. 또 에어로섹을 장착한 드론은 기존 드론에 비해 적은 전력 소모로 비행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다. 수천 대의 드론도 각각 자율 편대 비행 형태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비오에이치 관계자는 “에어로섹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며 성장 중인 자율주행 로봇 시장과 자율 주행차 시장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시연 장면. 비오에이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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