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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들 줄줄이 낚은 홍정민, 결국 ‘매치 퀸’ 등극…생애 첫 우승

두산 매치 결승서 신인 이예원에 1홀차 승리
막판 17·18번홀 연속 버디로 우승…상금 2억원
16강서 박민지·4강서 임희정 격파
"첫 우승 기세 이어 2승도 빨리 하고 싶다"
  • 등록 2022-05-22 오후 5:54:31

    수정 2022-05-22 오후 5:54:31

홍정민이 22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죽의 기세를 떨친 홍정민(20)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22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예원(19)과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예원과 18번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홍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였고 이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아 ‘매치 퀸’에 등극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그는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홍정민은 앞서 16강에서 지난해 6승을 쓸어담은 상금왕이자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4)를 잡았고, 8강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송가은(22)을 제쳤다. 4강에서는 임희정(22)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

그는 4번홀까지 이예원에게 3홀 차로 크게 끌려갔지만 5~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번홀을 다시 내줘 1홀 차로 끌려가던 홍정민은 12번홀(파5)에서 샷을 러프에 빠트렸지만 파로 막았고, 이예원은 파 세이브에 실패해 다시 무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또 지고 있던 홍정민은 14~16번홀을 모두 파로 비기면서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러나 홍정민은 이번 대회 내내 막판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결승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홍정민은 17번홀(파4)에서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핀 2m 안쪽에 붙여 버디를 잡고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고, 18번홀(파5)에서는 70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또 한 번 붙이며 갤러리들의 탄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예원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홍정민은 1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기 버디’로 팽팽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톱 클래스 언니들을 많이 만난 터라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뒤지고 있으니 이대로 가면 진다는 생각에 뒤돌아보지 않고 더 힘을 냈다. 첫 우승을 거뒀으니 이 기세를 이어 2승도 하고 싶다”고 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이예원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임희정은 3, 4위전에서 안송이(32)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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