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국인 매수vs기관 매도 지속

외국인 매수 강도 둔화
SK하이닉스, 실적 악화에 3%대 약세
  • 등록 2016-07-26 오전 9:23:46

    수정 2016-07-26 오전 9:23:4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 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4거래일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지수가 방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 0.12% 내린 2009.96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끄러진 국제 유가에 발목을 잡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79포인트(0.42%) 하락한 1만8493.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55포인트(0.30%) 내린 2168.4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53포인트(0.05%) 낮은 5097.6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06달러(2.4%) 내린 배럴당 43.1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26일 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는데 더해 수요 역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수급주체별로는 이날도 기관과 외국인이 힘겨루기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14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전일 1000억원 넘게 팔아치운데 이어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이틀째 ‘팔자’를 외치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매수 강도가 점점 약해지면서 힘을 못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42%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은행과 기계, 화학,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의약품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과 철강및금속, 증권, 금융업, 운수장비, 보험, 운수창고, 서비스업,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전일 실적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시현했던 종목 대부분이 하락 전환했다. 전일 1.5% 상승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 영업이익이 13분기 만에 5000억원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하면서 3.3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017670)도 전일에는 2.9% 오른데 반해 이날은 1.09% 내림세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전일 상승세와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은행주도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투자 등이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유입세가 다시 늘어나면서 전일대비 0.6% 오른 15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015760)삼성전자우(005935)선주,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등도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04% 오른 705.27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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