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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텅 빈 공유오피스로 게임대회?…e스포츠 시장 진출할까

위워크 "상표 등록과 별개로 e스포츠 사업 진행 계획無" 일축
  • 등록 2020-11-08 오후 1:29:08

    수정 2020-11-11 오후 4:59:51

미국 뉴욕의 위워크 사무실. AFP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해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현재의 멤버십 기반 공간 임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문이 커졌기 때문이다.

8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는 올 초 영국 지식재산권청에 ‘플레이 바이 위(Play By We)’라는 상표를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

신규 출원된 상표의 서비스 목록을 살펴보면 플레이 바이 위는 △공유오피스 공간을 제공해 비디오 게임 분야의 회의 및 이벤트를 수행 △e스포츠 대회 및 전시회를 수행 △무역 전시회 및 비즈니스 이벤트를 위한 시설을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적시돼 있다.

이를 통해 위워크가 e스포츠 기업이나 구단을 위해 공유오피스 공간의 특별 임대 할인을 적용해주거나 e스포츠 대회 또는 국제 게임 전시회를 개최하는 식으로 공유오피스 공간을 활용할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작년 말 게임사 슈퍼셀이 서울 강남구 위워크 신사점의 공간을 활용해 슈퍼셀 게임들의 플레이 및 이벤트를 개최하는 ‘슈퍼셀 라운지’를 꾸린 사례가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해 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자신들의 주요 수익 모델로 가져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위워크는 지난해 9월 IPO(기업공개) 진행 당시 제출한 서류에서 2018년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 600여개의 지점을 내며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는 성공했지만, 적자 폭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결국 IPO 불발 이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애덤 뉴먼이 먹튀 논란을 일으키며 불명예 사퇴했고, 96억달러(10조7600억원)의 긴급 자금 수혈을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지분율 80%)에 오르는 등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 말에는 결국 경영 악화를 이후로 전 세계적 인력 가운데 2400명(전체 인원의 20%)을 해고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플레이 바이 위는 작년부터 꾸준히 신규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 바이 위 프로젝트를 수행할 e스포츠 전문가와 매니저를 영입하기 위함이다.

다만 위워크 측은 플레이 바이 위 상표 등록과는 별개로 당장 e스포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위워크 관계자는 “현재 공유오피스 외에 사업을 진행하거나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플레이 바이 위 관련 업계의 예상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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