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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세대’의 용퇴를 재차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며 “대선 때 2선 후퇴하겠다는 선언이 있었지만 은퇴를 밝힌 분은 김부겸 전 총리와 김영춘 전 장관, 최재성 전 의원밖에 없다. 선거에 졌다고 약속이 달라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2030 청년들은 이 격차와 차별과 불평등의 최대 피해자이자 해결의 주체다. 586의 남은 역할은 이제 2030 청년들이 이런 이슈를 해결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딸’(개혁의 딸) 등 팬덤에 의존한 정치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 잘못된 조직 팬덤 때문에 불과 5년 만에 정권을 넘겨줬다. 잘못된 내로남불도 강성 팬덤이 감쌌고 이 때문에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잘못된 팬덤 정치는 끊어 내야 한다. ‘검찰 개혁 강행만이 살 길이다. 최강욱 의원 봐주자’라는 식(의 주장)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팬덤이 무서워서 아무 말 못 하는 정치는 죽은 정치다. 문자폭탄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비대위 비상징계권을 발동해서라도 최강욱 징계정차를 합당하고 조속하게 마무리하겠다. 우리 편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고, 온정주위와 결별하고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어야 민주당이 쇄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