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버려져도 패러다임은 반복…다음은 임종석”

  • 등록 2020-02-07 오전 9:02:59

    수정 2020-02-07 오전 10:15:3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조국은 총선이 끝나면 버려지겠지만 (선악 구도의) 패러다임은 반복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진 전 교수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조국 구하기에 목숨을 건 것은 그가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였기 때문”이라며 “이번 일만 없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보다 든든한 노후보장은 없었을 것. 그래서 그렇게 광적으로 비호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입시비리, 사모펀드 등 관련) 재판이 시작되면 점점 정권에 부담스러운 존재로 변하고 법정에서 증거물이 제시되기 시작하면 옹호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으로서 조국은 어차피 총선 끝나면 버려질 것이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조국은 버려져도 ‘조국 패러다임’은 반복될 거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가 말하는 패러다임은 “조국은 선이고 검찰은 악”이라는 것이다. ‘조 전 법무부 장관 등 문 정권 인사는 결백하나 권력화된 검찰의 음모가 있다’는 식이라는 설명이다.

또 진 전 교수는 임종적 전 비서실장을 그 다음 인물이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끝나면 임종석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 이미 13명이 기소됐고, 청와대의 여덟 직제가 모두 범행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임 전 비서실장의 기소가 어렵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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