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시위격화 달러화 가치↓"

삼성선물 보고서
  • 등록 2020-06-03 오전 8:57:11

    수정 2020-06-03 오전 8:57:1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선물은 3일 위험 자산 선호 현상과 미국 시위가 격화하는 점을 들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국 다우지수는 경제 정상화 기대에 1.05% 상승했고, 경제 재개와 각국 중앙은행들과 정부의 대응 속 낙관론은 위험선호 자극이 지속했다”며 “각국의 추가 부양 기대도 나타나고 있는데 중국 인민은행은 지방은행이 시행하는 중소기업 대출의 일부를 매입하는 새로운 정책 도구 사용을, 독일 정부는 1천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 도입 추진을, 미국은 금주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추가 부양책 논의를 각각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미국 시위는 악화하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뉴욕 등 다수 주요 도시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며 “다만 미·중 긴장 관련해서는 글로벌타임스의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외부 요인에 영향 받지 않고 시장 원칙에 따라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고 했다.

그는 “호주달러, 뉴질랜드 달러의 랠리가 지속했고, 파운드화는 영국이 EU와의 미래관계 협상에서 강경 노선을 완화할 것이라 보도되면서 강세를, 엔화는 위험선호에 약세를,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 통화들은 강세 나타냈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달러지수는 97.6에 하락 마감하고 유로·달러는 1.119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16달러에 상승 마감했다”며 “달러·엔은 108.7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8.6엔에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의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잔액은 3178억달러로 1분기 중 9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가 하락에 따른 자산가치 축소와 해외 투자가 감소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별로는 해외 주식은 51억달러 감소, 해외 채권은 49억달러 감소했으며, 투자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는 73억달러, 보험사는 23억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투자가들의 해외투자는 그간 안정적인 확대 흐름을 나타내 왔으나 해외 채권은 환헤지 수익률 개선에도 국내 채권에 대비한 투자 메리트 감소 등에 다소 둔화할 것”이라며 “해외 주식은 해외 증시 여건에 따라 투자 플로우는 변동성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기조 유지로 이는 탄탄한 달러 수요 역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시장의 강력한 위험 선호와 미국 시위 격화 속 초점에서 다소 벗어난 미중 긴장과 위안화 환율의 상승세 둔화 등에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 예상된다”며 “밤사이 글로벌 타임스의 보도 등에 위안 환율은 역외에서 7.10위안을 테스트하기도 했으나 지지력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락 우호적 환경에도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 미중 긴장은 하방 지지력 유지할 것”이라며 “이날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122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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