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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회장은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그 환경·사회·지배구조의 문제, 간단히 ESG라고 부르는 바로 그 주제를 꺼내놓는다”며 “과거에 기업이 이익추구에 전력을 다한 것은 그것이 모든 구성원을 행복하게 할 유일한 방법이란 믿음에서였는데 언제부턴가 이익추구만으론 행복보장의 본질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ESG시대에 가치관과 생태계 전환의 도전을 받고 있다고 했다. ESG가 돈의 흐르는 방향까지 바꿔버리는 현장을 보여주리라 내다봤다. 그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윤리적 지배구조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행복보장은 커녕 단순한 이익추구도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시대는 이렇게 또 한 번의 가치관 전환과 생태계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사회적 책임은 결국 대중의 관심과 칭찬을 받는 일”이라며 “대중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지속가능성과 성장가능성을 약속받을 수 없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법과 제도는 이미 충분히 정비돼 있다. 정해둔 규범과 질서는 반드시 따르겠다는 윤리의식만 있다면 힘들지 않게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