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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술에 취한 상태였고, 집단 폭행은 자정부터 새벽까지 6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강력 수사 후 이 가해자 4명에 대한 강력 처벌과 신상공개를 요청하고, 만약 안 될 시 이 가해자 부모를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글은 5일 오후 4시 현재 17만 4530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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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4명은 지난 7월 3일 자정 무렵 양산시내 모처에서 몽골 국적 피해 학생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손과 다리를 묶어 수차례 뺨을 때리는 등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폭행이 일어나기 전 수차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음에도 피해를 막지 못했다는 점이다.
경찰은 폭행이 발생하기 6시간 전쯤 현장에 출동해 2차례나 사건 이 발생한 집에 대해 수색을 했으나 베란다에 숨어 있던 피해 여중생을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단순 가출 신고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조사가 한 달이 지난 후 진행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출석하지 않아 수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