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2020)(그린! APT)대우건설 "48가지 프리미엄 누린다"

[이데일리 창간10주년 특별기획]
그린아파트 선택 아닌 필수
2020년까지 100% 제로하우스 공급
  • 등록 2010-03-22 오전 11:21:18

    수정 2010-03-22 오전 11:21:18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2015년 여름, 대우 푸르지오에 입주한 K씨는 따사로운 햇볕이, 스치는 바람이 왠지 다르게 느껴진다.

생활에 필수적인 전기와 온수의 주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태양열로 물을 데우고 태양광으로 지하주차장을 대낮같이 밝힌다.
 
흐린 날에는 풍력이 태양을 대신해 전기를 만든다. 쓰레기도 고마운 존재다. 각 가정에서 버린 음식물쓰레기는 바이오 에너지로 다시 활용된다. 
 
▲ 국내 최초 민간 태양광 아파트인 목포 옥암 푸르지오 단지


◇ 2020년 제로에너지주택 공급
 
대우건설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는 `제로에너지 하우스` 청사진을 밝혔다.

아울러 48가지 기술의 친환경·신재생 상품으로 구성된 `그린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 프리미엄`은 자연 그대로의 친환경(Geo Nature)을 추구하는 G, 적극적인 재활용(Recycle) 의지를 담은 R, 에너지 효율(Efficient)의 E, 에너지 절감(Energy Saving)의 E, 친환경 에너지(Natural Energy)의 N 등 5개 키워드를 조합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해 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작년 11월 종전대비 3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청라 푸르지오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에너지 절감율 50%, 2014년 70%, 2020년 100%의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앞으로 그린아파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린프리미엄으로 한 발 앞서 나가면서 주택분야 리딩 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난간이 온수, 창호가 전기 생산

그린프리미엄 아파트에서 온수는 난간대가 만든다. 난간에 집열기를 부착해 태양열을 모아 그 열로 온수를 만든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4인 가족 기준 하루 필요한 열량의 25% 가량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19만8000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또 창호의 복층유리 사이에 태양전지를 부착한 블라인드를 내장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보안등은 태양광과 풍력을 함께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한다. 햇볕이 좋고 맑은 날에는 태양광을, 흐리고 바람 부는 날에는 풍력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자체 발전 없이 축전된 전력으로만 최대 5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기존 태양광 보안등에 비해서도 20~25% 가량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 옥암 푸르지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 표시대


음식물쓰레기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각 가정 주방에 설치된 투입구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면 집하장으로 이송돼 바이오 에너지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2007년 국내 최초의 민간 태양광 아파트인 목포 옥암 푸르지오(550가구)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아파트는 120kWh 용량의 에너지를 생산한다.

청라 푸르지오에는 지하주차장에 34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가로등에도 태양전지를 부착해 낮에 전력을 저장, 야간에 공급하며 소변기의 자동감지센서 역시 태양광이 전원을 공급한다.
 
◇ 초절수 3리터 양변기 사용

그린프리미엄 아파트에는 열효율을 극대화한 단열재, 유리 등이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비드법 보온판 대신 물을 흡수하지 않으면서 같은 두께에 더 좋은 단열 성능을 가진 압출법 보온판을 사용하며 유리는 표면에 적외선 반사율이 높은 금속을 코팅 처리해 단열효과를 높인 T24 로이아르곤 복층 유리를 적용한다.

입주자 스스로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돕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된다.  사용하는 실시간 에너지량과 누적량을 알려줘 전기, 가스, 난방 등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 하이브리드 보안등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린프리미엄 아파트는 옥상에서 모아진 빗물과 욕조 등에서 사용한 물을 재생한 중수를 정원수나 조경 용수, 단지 내 실개천 용수 등으로 사용해 물을 순환시키는 시스템이다.

또 눈에 띄는 것은 초절수 3리터 양변기다. 중력을 이용한 자연 배출 방식을 이용해 3.9리터의 물만으로 수세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 사용량이 9~10리터인 기존 양변기에 비하면 그야말로 초절수다.

그 밖에도 DNA 재질을 이용해 유해물질이나 발암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친환경 필터를 거실 천장의 환기시설에 사용하며 전자가 이동하면서 빛을 내는 LED 칩을 조명으로 활용한다.

외부 바닥에는 스스로 일정량의 빗물을 보유했다가 맑은 날 천천히 자연 증발시켜 기온 상승을 막아주는 포장재를 사용한다.
 
▲ 그린프리미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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