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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후보(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가 최근 이해찬 대표의 ‘말실수’로 시작된 방사광가속기 유치 논란에 대해 “청주유치 자신 있다”고 일축했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청주 유치’는 21대 총선 변재일 후보의 핵심공약이면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1호 공약’이기도 하다.
변 후보가 유치를 자신하는 이유는 평가항목 중 ‘입지조건’을 가장 많은 배점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그는 “전체 평가항목 중 ‘입지조건’에 절반에 해당하는 50점의 배점이 할당되었다”며 “입지조건에서는 부지의 안전성과 정주여건, 발전가능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청주 오창이 타지역에 밀릴 이유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변재일 후보는 지난해부터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에 공을 들였다. 국회 상임위와 국정감사에서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의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하고 예타면제까지 고려해야한다며 정부를 설득했고, 청와대에도 적극 검토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정부가 발표한 3대 중점투자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일본의 수출규제사태로 붉어진 소·부·장 산업의 자립을 위해서는 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사광가속기가 꼭 필요하다는 게 변 후보 생각이다.
원래 정부는 대전 중이온가속기가 완료되기 전까지 대형가속기 신규추진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결국 방침을 바꿔 추진을 결정했다.
변재일 후보는 “정부를 설득해 방사광가속기 추가구축을 관철해낸 장본인”이라며 “이번 추가구축될 방사광가속기는 산업계지원이 핵심목표인 만큼 청주유치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일 마감한 유치의향서 제출에는 충북 청주,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전남 나주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