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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이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를 예정이다.
또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고 동반성장을 강조해왔다. 이 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아우르며 상생협력을 가속화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경제단체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4대 그룹이 탈퇴한 뒤 재계 전체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급부상했다. 전국 회원사만 18만 개에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단체들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무게감있는 총수가 경제단체 수장이 된다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 현안이 않은 만큼 정치권에 재계의 민원을 전달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2013년 8월부터 7년째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는 박용만 회장은 오는 3월로 임기가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