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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오늘 대한상의 회장 추대…4대 그룹 총수 중 처음

오늘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서 추대 예정
내달 서울상의 회장 선출 후 대한상의 회장으로
  • 등록 2021-02-01 오전 8:59:09

    수정 2021-02-01 오전 10:50:24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최태원(사진) SK(034730)그룹 회장을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공식절차에 돌입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상의회관 20층 챔버라운지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회의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대면 회의로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이달 23일 열리는 임시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정식 선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최 회장은 3월 중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를 예정이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경영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들의 ‘맏형’ 역할을 맡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등 그룹 총수들과 적극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또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삼고 동반성장을 강조해왔다. 이 점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까지 아우르며 상생협력을 가속화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경제단체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4대 그룹이 탈퇴한 뒤 재계 전체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로 급부상했다. 전국 회원사만 18만 개에 전 세계 130여 국의 상공회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단체들의 구심점이 사라진 상황에서 무게감있는 총수가 경제단체 수장이 된다면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극복과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 현안이 않은 만큼 정치권에 재계의 민원을 전달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2013년 8월부터 7년째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는 박용만 회장은 오는 3월로 임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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