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레이는 이제부터~"..류현우, 바이네르 오픈 2R 선두 도약

  • 등록 2014-08-22 오후 7:26:21

    수정 2014-08-22 오후 7:26:21

류현우(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다승이 아빠’ 류현우(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수상자(최우수선수)인 류현우는 22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7209야드)에서 열린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류현우는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날 류현우는 21일 폭우 때문에 미뤄진 1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포함, 하루 동안 29홀을 돌았다

김비오(24·SK텔레콤), 맹동섭(27·호반건설),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현대하이스코)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장동규(26)도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그래도 14번홀까지 2타를 줄여 선두 그룹을 유지했다.

류현우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라는 주변의 기대 때문에 부담도 있어 시즌 초반에는 내가 원하던 샷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내 플레이를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우승 후보로 뛰어든 김비오는 “어제는 비,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회사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23·바이네르)은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2라운드는 일몰 때문에 73명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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