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무실점-김하성 3타점' 넥센, SK 꺾고 5위 굳히기

  • 등록 2017-08-30 오후 9:56:44

    수정 2017-08-30 오후 9:56:44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 사진=연합뉴스
[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년 연속 가을야구를 꿈꾸는 넥센이 경쟁자 SK를 이틀 연속 꺾고 5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넥센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성민의 무실점 역투와 4번타자 김하성의 맹타에 힘입어 10-0으로 이겼다.

넥센은 전날 8-4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SK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주말 롯데전 승리 포함, 최근 3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넥센전 7연패 늪에 빠졌다. 고척돔에서는 5연패를 당했다. 마침 수요일 경기에서도 6연패를 이어가는 등 각종 징크스를 깨는데 실패했다. 올시즌 두 팀간 상대전적은 9승1무4패로 넥센이 월등히 앞서있다.

5위 넥센은 이날 승리하면서 64승1무58패를 기록, 6위 SK(62승1무61패)와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산은 좌완 선발 김성민이었다.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넥센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성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5⅔이닝을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빠른공 평균구속은 135km에 머물렀다. 하지만 체인지업, 커브 등 느린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구사해 SK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히 뺏었다. 117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76개나 될 정도로 제구도 뒷받침이 잘 됐다.

타선에선 주축 타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0-0이던 2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좌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5회말에는 1사 1루 기회에서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SK 선발 메릴 켈리의 132km짜리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4-0으로 달아난 7회말에는 4번타자 김하성이 한 방을 날렸다. 김하성은 1사 1, 2루에서 SK 구원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 2루 주자 이정후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 경기 전까지 99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김하성은 한 시즌 100타점을 올린 역대 세 번째 유격수가 됐다. 앞서 한 시즌 100타점을 기록한 유격수는 2003년 홍세완(100타점.당시 KIA), 2014년 강정호(117타점.당시 넥센)가 있었다.

김하성은 8회말에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시즌 타점을 102점으로 늘렸다. 이날만 3타점을 뽑는 맹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8회말 초이스의 적시타와 김하성·장영석의 2타점 적시타로 5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발 김성민에 이어 나온 오주원, 신재영, 김정인도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아 영봉승을 합작했다.

SK는 올시즌 13승을 거둔 1선발 켈리를 내세우고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넥센전 3연승을 마감하면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타선도 겨우 6안타 빈공에 비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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