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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재무건전성 개선…MG손보만 ‘빨간불’

MG손보, 유일하게 RBC비율 100% 하회
“자본확충 위한 증자 끝나면 RBC비율 ↑”
  • 등록 2021-09-23 오전 9:45:52

    수정 2021-09-23 오전 9:45:5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2분기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RBC)이 개선된 가운데 MG손해보험만이 보험업법이 규정한 10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60.9%로 3월말 대비 5.0%포인트 상승했다.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 규모다. RBC비율이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가용자본)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올 2분기말 기준 RBC비율은 생명보험사가 272.9%, 손해보험사가 238.9%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은 당기순이익과 후순위채권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가용자본이 4조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1조4000억원, 후순위채권 1조9000억원, 유상증자 5000억원 등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보험위험액 증가(4000억원),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5000억원) 및 제도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효과(-5000억원) 등으로 4000억원 늘었다.

보험사 중 RBC 비율이 100%를 하회한 곳은 MG손보 한곳뿐이다. 2분기 RBC비율이 전분기보다 6.5%포인트 하락한 97%를 기록했다. MG손보는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손실로 RBC비율이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지난 5월엔 건전성 불안으로 금감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4등급을 받았다. 재무건전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MG손보 측은 “자본확충 위한 증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자가 이뤄지면 RBC비율이 올라가 재무건전성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엔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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