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장동 국민임대, 계획보다 5분의1로 축소됐다

당초 1603→221가구로 축소
“공영개발 취지 퇴색돼”
  • 등록 2021-10-04 오후 6:22:05

    수정 2021-10-04 오후 6:22:0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국민임대아파트 가구 수가 애초 계획 당시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4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2015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낸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지침서에는 A10 블록 279가구, A11블록 1324가구 등 2개 블록에 모두 1603가구의 60㎡ 이하 평형 국민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시가 고시한 대장동 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에서는 A10블록 267가구, A11블록 1265가구 등 모두 1532가구로 지침서보다 71가구 줄어든다. 이어 2016년 11월 1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 당시에는 A9블록(A10블록에서 변경) 221가구, A10블록(A11블록에서 변경) 1200가구 등 1421가구로 다시 변경된다. 공모지침서보다 182가구, 당초 개발계획보다 111가구 감소한 것이다.

특히 2019년 8차 개발계획 변경 고시에는 A10블록의 1200가구를 공공임대 400가구와 공공분양 800가구로 전환한다.

결국 대장동 개발사업의 국민임대아파트는 1603가구에서 221가구로 무려 86.2% 줄었다.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공영개발이라는 취지가 크게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기인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임대아파트가 크게 줄어든 반면 화천대유가 직접 시행한 분양아파트 4개 블록은 용적률이 상향돼 186가구를 더 분양하며 추가 분양 매출을 올리게 됐다”며 “서민 주거복지를 위한다는 공영개발의 취지가 퇴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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