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 지역매체 이와테일보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가마이스 소재 장애인 복지 시설이 2일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전달받은 베트남제 천 마스크 30장을 전달받아 시설 이용자에게 1장씩 배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끈이 짧아 일부 남성들은 착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와테일보는 “설명서에 어른용이라고 쓰여 있었으나 신축성이 부족하다”며 “쓰더라도 장시간 착용하는 건 무리라고 체념하는 소리도 들렸다”고 덧붙였다.
|
뿐만 아니라 천 마스크를 나눠주겠다던 아베 총리는 부직포 마스크를 착용한 채 총리 관저에 들어가는 모습이 지난 5일 언론에 포착돼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부직포 마스크는 KF80이나 FK94~99, N95 등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방역 마스크는 아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3~4중 필터로 제작돼 호흡기 감염이나 비말 감염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천 마스크보다는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본 곳곳에서 증가하면서 이날 오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