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은퇴 마약탐지견 새 가족 찾아요"

6월 1~12일 마약탐지견 16마리 일반국민 분양
영리하고 친화력 뛰어나.. 심사 거쳐 최종 입양자 결정
  • 등록 2020-05-25 오전 9:11:27

    수정 2020-05-25 오전 9:11:27

관세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 현장에서 활약하다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이 새 가족을 찾는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마약탐지견 16마리에 대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분양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이다. 기초 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 훈련 교관과 핸들러(세관 현장에서 탐지견과 함께 마약 등 불법물품을 탐지하는 직원)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분양 가정과 사회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인·대견친화 및 기초 복종훈련 등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분양 신청은 개인 뿐 아니라 탐지견 경진대회 참가 학교 및 수의사 협회 등 단체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참여의 폭을 넓혔다

마약탐지견의 민간분양은 2012년 시작돼 작년도 하반기까지 총 74마리가 분양되었고, 분양된 탐지견들은 각자의 새로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분양신청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양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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